유인촌 인사청문회, 블랙리스트·증여세 쟁점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10-05 529

오늘 국회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열리고 있습니다.

유 후보자 역시 몇 가지 제기되고 있는 의혹이 있습니다.

가장 큰 쟁점은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'블랙리스트' 사건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여부입니다.

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유 후보자 재직시절 문체부가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문화예술인을 관리했다는 의혹인데요.

유 후보자는 "블랙리스트는 없었다"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

다른 쟁점은 두 자녀에게 아파트를 증여하면서 세금을 제대로 냈느냐는 의혹입니다.

유 후보자의 2015년 당시 31세였던 장남은 서울 옥수동에 7억5천5백만 원짜리 아파트를,

차남 역시 31살이던 해 17억6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.

유 후보자는 국회에 보낸 답변서에서 구입 자금을 증여한 것 맞는다고 밝히면서도

증여세 납부 내역은 두 아들의 개인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

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내용 들어보시죠.

[임종성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3년 동안 어떤 형태로든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했습니까? 존재하지 않았습니까?]

[유인촌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: 절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. 블랙리스트라는 말 자체도 그때는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.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란 말도 없었고 실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. 제가 현장에 있던 사람입니다. 좀 미워할 순 있었어도 그들을 배제하고, 저 있을 때 정말 몇 명이 그걸로 배제당했는지 알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.]

[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31세 장남이 같은 단지 아파트를 7억 5,500만 원에 차남과 같이 담보대출 없이 매입했습니다. 무직 상태에서 능력이 뛰어난 겁니까, 아니면 능력이 뛰어난 아빠 찬스를 사용한 겁니까?]

[유인촌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: 증여했다는 말씀도 자료에 분명히 명기했고요. 그에 따른 증여세도 다 납부했고요. 그 당시 제가 공직을 다 떠나고 아무 일도 없을 때입니다. 그래서 나름대로 정리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다 증여하고….]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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